문학일기

모를 일이다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4. 4. 14. 08:17

<모를 일이다/한소>
살면서 선물과 같이 그저 주어지는 것이 있다
젊은 시절 외국에 나가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꿈과 같이 공부할 기회가 주어졌다
캐나다에 와서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누가 외국에 산다고 하면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캐나다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미국 국경을 건너 다닌다
한때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였다
누군가 다녀왔다는 이야기에 귀가 쫑긋해진 적도 있었다
지금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내 집 드나들 듯한다
사람이 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 줄은 모를 일이다
꿈을 가지고 꿈을 좇다 보면  어느 날 그 꿈이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정말 모를 일이다

'문학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  (0) 2024.04.16
아침에 시 한 편(나희덕)  (0) 2024.04.16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0) 2024.04.14
아침에 시 한 편(정우영, 장석남, 한재범, 남길순)  (0) 2024.04.14
저 좀 도와주세요  (0) 202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