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나이아가라에서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4. 4. 30. 23:26


<나이아가라 폭포/한소>

저렇게 쏟아져 내리다가 언젠가 바닥을
드러내는 건 아닐까

내 안에 사랑의 강물도 굽이쳐 흘러
천둥소리로 쏟아져 내렸으면 좋겠네

흐르고 흘러도 마를 날 없었으면 참 좋겠네


세월이 흐를수록 자녀들 특히 손주들과 함께 하는 기쁨이 커져만 간다. 자녀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고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기만 하다. 언젠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후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게 살아가리라는 믿음의 증거를 확인하기에 더욱 그러하리라.
천둥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고 장엄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수선화와 튤립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나이아가라에서 사랑하는 아내, 사위와 딸들, 손주들과 함께 한 시간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을 향기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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