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갈대와 같아서
흔들릴 수 있지만
주변 사람은
바위 같아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
여기곤 한다
내가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상대방도
흔들릴 수 있음을 제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우리는 다
꽃인데
흔들리며 피는
흔들리며 서 있는
꽃이라는 사실을 제발
잊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준다. 기대를 가졌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하기 마련이다.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면 실망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까.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일수록 주변 사람에게 완벽하기를 기대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우리는 다 흔들리는 사람이고, 우리 모두는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음을 제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나 나나 부족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주변사람을 더 따뜻하게 대할 수는 없을까.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그런 사람일 수는 없을까.
탄소금식 3주 차 수요일 閑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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