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rmination·청년

일을 취미처럼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0. 3. 15. 18:14
요즈음 몇 백억 몇 천억을 번 벤처 기업가들 중에는 일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많다. 한 분야에 깊이 몰두하는 ‘메니아’들이다. 그들은 밤낮없이 일하면서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며칠밤을 세우고서도 눈동자에선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유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피곤함이 덜하고 효율이 높다. 직업과 취미, 오락이 같다면 굳이 따로 시간을 투자하여 쉴 필요가 없다. 일이 평소에 좋아하는 취미나 오락 같은데 굳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즐길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직업과 취미, 오락을 통합할 수 있을까?. 그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또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하면 일이 곧 취미생활이 된다. 이 경우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 “부모가 하라고 해서 시작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식이면 곤란하다. 설사 그렇게 시작한 일이라 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미치도록 재미있으면 또 남보다 월등히 잘할 수 있으면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평생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게 살 수 밖에 없다. ‘배운 것이 도둑질’, ‘목구멍이 포도청’이 되어서야 어디 열정이 생겨나겠는가.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경우 자신의 의지대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에 진학할 때에도 전공을 먼저 선택하고 학교를 선택하기 보다는 학교부터 먼저 선택하고 전공은 나중에 결정한다. 자신의 의지대로 직업을 택하기 보다는 부모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기도 한다. “너는 의과대학에 가서 의사가 되어야 해”, “너는 법대를 가서 판사가 되어 가문을 빛내야 돼”, “피아노 과에 들어가 피아니스트가 되야 해”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자란 자녀가 없을 정도다. 이렇게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의 경우 돈은 벌 수 있을지 모르나 일을 통하여 자기만족을 얻기란 쉽지않다. 이렇게 선택한 직업에서 창의력이 나오고 세계적인 대가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우리 모두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을 돌아보자.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자산 즉, 자신의 강점을 생각해 보자. 자신이 가장 잘하는 특기를 살리자. 좋아서 하고 푹 빠지고 싶은 일을 찾아내자. 남들은 어렵다고 하나 나는 재미있게 느껴지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뛰어 들자. 장수는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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