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합시다

한 청년이 연못을 헤엄쳐 건너고 있었습니다. 헤엄치는 청년의 손에는 커다란 돌덩이 하나가 들려져 있었습니다. 한 손으로는 돌덩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열심히 물살을 가르면서 앞으로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청년이 아무리 헤엄쳐 앞으로 나아 가려고 해도 돌덩이의 무게와 자신의 몸무게 때문에 자꾸만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연못 주위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허우적거리며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청년을 살려 보려고 크게 외쳤습니다. “돌덩이를 놔!” ,“돌덩이를 들고 있으면 죽어!” 그러나 청년은 듣지 않고 계속 허우적대더니 다시 물속깊이 빠져 들어가 한참 동안을 올라오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한 사람이 더 크게 외쳤습니다. “돌덩이를 놓으란 말야, 놓아!” 그래도 놓지 않자 모두들 함께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제발 돌덩이를 놓으라고, 아니면 너는 죽어!!” 그러자 청년은 물속으로 영원히 빠져 들어가기 전에 단 한마디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건 안돼, 이 돌은 내 것이란 말야”

사람들은 변화하기를 싫어합니다 아니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돌덩이를 던져 버리는 단순한 변화만 받아 들이면 살 수 있는데도 그것을 거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을 실컷 먹고 죽기 직전까지 가서야 받아 들이곤 하지요. 음식도 먹는 것만 먹으려고 하고, 또 내가 아는 것 만이 전부인줄 알고, 타성에 젖어 하는 일만 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습성입니다.

그러나 변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환경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속도가 워낙 빠르고 또 시장에서의 요구사항이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오늘 경쟁력이 있는 것이 내일이면 경쟁력이 없어지고 오늘 아는 것만 가지고 내일을 살려고 하면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하는 환경을 예의 주시하며 항상 자신을 갈고 닦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개의 외국어 정도는 능통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이 전문으로 하는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전문분야에 관한 한 실무경험이나 지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전 세계가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그야말로 지구촌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경쟁력(World class compatibility)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또한 변화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하여 다음 몇 가지를 제언합니다. 독서를 통하여 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합시다. 항상 메모와 스크랩을 합시다. 가끔 엉뚱한 발상을 해보고, 사물을 대할 때 뒤집어서 생각도 해봅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냅시다. 늘 왜(?)라고 생각하며 질문을 많이 합시다.

변화를 잘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은 높은 자아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