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맙시다

목표를 향하여 달려 가다가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크고 작은 장애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니 영향을 받지 않는다기 보다 장애를 능히 이겨냅니다. 가야할 길이 분명한데 가시덤불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해서 혹은 큰 강물이 가로 놓여 있다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 설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 결코 순탄할 수 만은 없습니다.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면 목표자체에 가치를 부여할 수가 없습니다. 이루기 어렵고 힘이 들수록 목표는 가치가 있습니다.

성공은 수많은 좌절과 실패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단 한번의 시도로 안겨 줄 수 있는 성공이라면 그것을 어찌 성공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발명왕 에디슨이 하루 아침에 발명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실패를 통하여,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야 그는 발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를 발명하던 에디슨이 한 두 번 실패했다고 좌절하여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이젠 관두고 좀 쉬어야겠어”라고 포기했다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전기의 혜택, 이를 바탕으로 누리는 각종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분야이든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지 않고서 세계적인 대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당하나 한번 세운 뜻을 이루어 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강렬할 때 다시 일어서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세상에 거저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야할 곳이 분명하고, 가는 방향이 뚜렷하며, 쉬지않고 달려가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도 동일합니다.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중국 송(宋)나라 때의 문인이요 정치가인 소식(蘇軾)은 그의 저서 유후론(留侯論)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 큰 용기를 지닌 사람은 갑작스럽게 일을 당하여도 놀라지 아니하며 터무니없는 일을 당하여도 노여워하지 아니한다. 이는 그가 지니고 있는 바가 매우 크고 그의 뜻이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1940년 옥스포드 대학의 졸업식장에서의 일입니다. 당시 영국의 수상이던 ‘윈스톤 처칠 이 연설을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는 평소 연설을 할 때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길게 연설을 하는 편이어서 졸업식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오늘은 그가 어떤 연설을 들려줄까 잔뜩 기대 하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뚜벅뚜벅 연단에 오른 그는 참석한 젊은 얼굴들을 응시한 뒤 이렇게 외쳤습니다.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결코, 결단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연단을 내려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기 위하여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 도중 어떠한 어려움이 우리 앞을 가로 막는다 해도 결단코 포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