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 makes perfect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은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높은 산을 오르기 전에 산 아래에서 쳐다보면 도저히 못 오를 것 같은 높고 웅장한 산 일지라도 한발 두발 걸음을 옮겨 놓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 눈앞에 보이고 산꼭대기에 올라가게 되는 것처럼 목표를 향하여 끊임 없이 노력하다 보면 그 목표는 성취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조건적인 연습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전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제대로 된 연습과 훈련만이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몇 년 전 뉴욕에서 MBA공부를 거의 마쳐 갈 무렵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던 유학생 시절이라 시간당 육십 달라나 하는 레슨비를 감당할 길이 없어 혼자서 연습을 하였습니다. 골프도 MBA과정의 한 과목처럼 생각하며 연습장에 가서 매일 삼백개 이상의 공을 죽어라 쳐대었습니다. 그 결과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아무렇게나 쳐대는 잘못된 버릇이 몸에 배어 버렸습니다. 골프 스코어가 도무지 오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지금은 이 잘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하여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그 동안 헛수고만 한 것이지요.
영어속담에 ‘Practice makes per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듭된 연습과 노력이 완벽을 만든다’라고 번역할 수 있지요. 이 말은 ‘Perfect practice makes perfect’로 고쳐지면 더 옳은 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연습이 아니라 완벽한 연습만이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라고 말입니다. 완벽한 연습(Perfect practice)을 위하여는 정확한 조준이(right aiming)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방향을 제대로 잡고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간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해야 합니다.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히 연습만 한다고 되지않습니다. 어느 정도까지의 발전은 가능할 지 모르나 수준급으로 발전하기란 어렵습니다.
함께 일하는 분들 가운데 영어공부에 애를 먹는 분들이 있습니다. 애처로울 정도로 애를 쓰는데 결과가 좋지않아 실망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방법을 바꾸면 금방 좋은 결과가 나타날터인데 여러 번 귀뜸을 해도 기존의 공부방법을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타성에 젖은 탓이지요. 누구에게나 이런 경우가 있다고 믿어집니다. 어디 영어공부 뿐이겠습니까!
‘Perfect practice makes perfect !’ 완벽하고 끊임없는 연습만이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