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rmination·청년

문제는 기회를 동반합니다 (1)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0. 4. 3. 16:53
우리의 삶은 문제의 연속입니다. 문제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크고 작은 문제를 지니고 삽니다. 살아 가면서 닥치는 이런 저런 문제에 낙심하여 자포자기 하거나 좌절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문제가 혹은 시련이 앞을 가로 막을 때 이를 이겨내지 못하여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심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문제가 눈앞에 닥치면 “나는 늘 선하게 살려고 애쓰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열심히 사는데 하필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닥치나”라고 한탄하게 됩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누구나 문제를 지니고 삽니다.

살아 가면서 부닥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우리에게 악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 강한 힘이 생겨납니다. 문제 가운데 있을 때는 해결해 내고자 하는 일념 때문에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에 뒤 돌아 보면 문제나 시련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음을 깨닫고 스스로 대견해 할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내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 또 다른 문제를 만나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이를 해결할 수 가 있습니다. 마치 병을 이겨내고 나면 면역성이 생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때 그 어려운 문제도 해결을 했는데 이 문제라고 해결하지 못하라는 법이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라는 자극은 우리를 반응하게 만듭니다. 문제가 없다면 타성에 젖어 늘 하는 일을, 늘 하는 방법대로만 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주어지면 싫든 좋든 적응하고, 변화하고, 이겨내려고 노력 합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명저 ‘도전과 응전’에서 인간이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겨 내려고 애쓰면서 고대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음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홍수와의 싸움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면 갠지스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황하 강 유역의 황하 문명,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이 생겨나지 못하였을 것 이라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이 주어졌을 때 이를 극복해 내려고 노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교훈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플래툰’의 ‘올리버스톤’ 감독은 월남전에 참전하여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으며 두 번씩이나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참혹한 전쟁을 경험하며 말로나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시련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시련을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마약중독에도 빠집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와 마약밀매 죄로 평생 감옥에 갇히게 될 위기에도 처하지만 아버지의 도움으로 감옥살이는 면합니다. ‘올리버’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자 연기수업을 받고 영화의 대본을 쓰는 일을 시작합니다. 월남전에서의 전쟁경험을 소재로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을 하며 영화를 만듭니다. 이렇게 탄생된 영화 ‘플래툰’은 ‘올리버스톤’에게 아카데미상을 휩쓰는 영예를 안겨 줍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하여 전쟁의 비극을 전 세계인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림과 동시에 월남전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명예를 되찾아 주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됩니다. 만일 ‘올리버스톤’이 월남전에서 상상하기 힘든 최악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였더라면, 마약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더라면 오늘의 그가 있을 수 없었을 뿐더러 월남전에 참전하여 피를 뿌린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마음에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 개신교의 한경직목사도 크고 작은 시련을 이겨내고 오늘의 원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숭실대를 졸업한 그는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으로 유학을 갑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후 예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려고 하던 때 폐결핵을 앓게 됩니다. 당시는 지금과 같은 의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때라 폐결핵 하면 죽음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때 그는 하나님께서 삼년만 더 살려 주시면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전념하겠다는 간절한 기도를 합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영락교회를 설립하고 그의 표현대로 목숨을 건 목회활동을 통하여 지금의 영락교회로 성장시킵니다. 그의 올해 나이는 98세입니다. 폐결핵이라는 시련을 오히려 더 큰 축복으로 승화시킨 결과입니다.

문제나, 시련이 우리 앞에 닥쳐왔을 때 다음과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현재의 문제점, 즉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둘째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셋째 가능한 해결책은 어떤 것들인가, 넷째 가능한 해결책들 중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은 어떤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앞에서 기술한 네 가지의 물음을 하루든, 이틀이든, 열흘이든, 한 달이든 진지하게 생각하고 답을 찾을 때 문제나 시련을 해결할 수 있을 뿐더러 더 큰 축복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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