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ifice·시니어

글로리아 챔버 순회연주회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4. 6. 1. 10:27
     2004 5 30 저녁 대구 삼성교회에서가정의 특집 글로리아 챔버 앙상블’(담임목사: 이정인) 순회 연주회에 참여 했다. 글로리아 챔버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전문적인 연주단체, 음악대학 혹은 예술고등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다. 앙상블의 단장은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지낸 이영수장로. 1998 창단하였으며 정기연주회와 교회 순회연주, 청소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한 곡은 행군 나팔소리로(A.E.Land), 구주와 함꼐 죽었으니-날마다, 여호와의 인자하신 사랑 노래하리(J.H.Filmore) 장미꽃 위의 이슬, 확실한 나의 간증 . 이영수 교수의 편곡이 돋보였다. 특히 바이올린 클라리넷 더블베이스 피아노 4중주 찬송가 주제에 의한 작은 변주곡 작곡자의 역량이 돋보였으며 연주자들의 연주솜씨 또한 섬광처럼 빛났다.

 

     이들의 연주에서 하나 기억에 남을 만한 점은 연주 중간(연주사이 막간을 이용하여) 단장인 이교수가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오보에, 플룻, 첼로, 콘트라베이스 각각의 악기 특성과 소리들을 설명해 주었다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하면 무조건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유가 악기를 모르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르는 곡들이 연주된다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악기별로 연주와 소개를 곁들인 이날의 연주는 듣는 사람입장에서 음악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좋은 연주였다. 곡목 선택역시 예배시간을 통하여 자주 접하는 곡들로 구성되어 편안하게 들을 있는 좋은 음악회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보다 친근하게 연주에 다가 있게 하는 노력은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모든 단체들이 함께 노력해 가야 과제 임에 분명하다.

 

     교회 내에서 대중음악의 비중이 점점 커져 고전, 클래식음악이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시기에 글로리아 쳄버 이날 연주는 실내악을 통하여 교회음악의 맛과 멋을 마음껏 느끼게 해준 좋은 연주였다.

      <2004/5/30 이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