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그리움>
같이 있다고
다 가까운 것이 아니듯이
떨어져 있다고
다 먼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에
가지가 휘듯
그리움으로 가슴 저미는 사랑은
멀리 있어도 아주 먼 건 아니다.
그저 눈물이
마르지 않을 뿐
<이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