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오세요>
오세요
그냥 오세요
길 따라 오세요
마음의 등불 지펴
길 밝혀 두리니.
가진 것 다 버리고
마음만으로 오세요.
몸만으로 오세요.
와서
편안한 쉼
가지세요.
세파에 시달린
영혼 씻고
가세요.
<20046/20 이택희>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낀
부슬비 내리는 산을 오르며,
산이 부르는 소리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