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때로는 사랑이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4. 7. 9. 08:56

<때로는 사랑이>

 

때로는 사랑이

멀쩡하던 눈을 멀게 하여

부끄러운 말과

낮 뜨거운 행동을

하게 합니다.

 

때로는 이기심이

마음을 사로잡아

사랑의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사랑을 하면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며

감싸 안아야 함에도

자꾸만 구속하고 얽매어

속박하려는 욕심이

불 일듯 합니다.

 

이제는

사랑을 위해 더

넓은 마음을 갖겠습니다.

사랑이 날개 저어

힘차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사랑이

자유 안에

더 큰 사랑을

누리게

하겠습니다.

 

<2004/7/9>

 

'수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내리는 퇴계로  (0) 2004.07.20
도시의 장마비  (0) 2004.07.15
접시꽃  (0) 2004.06.22
오세요  (0) 2004.06.22
씨부럴 세상  (0) 200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