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 매일 오! 놀라운지고 내가 이 아침을 맞네 내가 이일을 하네 라는 감격이 있는 삶 <이택희> 삶에 감격이 없으면 살아 있어도 죽은 것입니다. 삶에 감격이 없으면 살아 있음의 기쁨을 모르는 것입니다. 삶에 감격이 없으면 밋밋하게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삶에 감격이 없으.. 수필·시 2004.06.16
산이 말하네 <산이 말하네> 산이 내게로 와 쉬라 하네 나는 가진 것이 넉넉하니 내가 가진 것 가져가라 하네 억울한 사람 소리 지르고 슬픔에 잠긴 사람 울고가라 하네 지친 몸 편안히 내게 맡기면 가진 기운(氣運) 모두 그저 주겠다 말하네 새힘이 필요한 사람 내게로 와 잠시라도 쉬어가라 하네 <이택희> -.. 수필·시 2004.06.15
좀 더 잡아둘 수 있으면 <좀 더 잡아 둘 수 있으면> 밤 새 나무들이 가지마다 싹을 피우고 복사꽃, 진달래는 몽우리를 터트린다. 이른 아침 새들은 노래를 한다.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내 속의 또 다른 나는 봄의 교향시를 들어보라 재촉한다. ‘생의 마지막 인양 간절한 마음으로 새 생명을 느끼라’ 소리 없이 다.. 수필·시 2004.06.15
그리움 <그리움> 같이 있다고 다 가까운 것이 아니듯이 떨어져 있다고 다 먼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에 가지가 휘듯 그리움으로 가슴 저미는 사랑은 멀리 있어도 아주 먼 건 아니다. 그저 눈물이 마르지 않을 뿐 <이택희> 수필·시 2004.06.15
희생 <희생> 얼마나 아플까 몸뚱이에서 떨어져 나온 가지는 얼마나 힘들까 몸뚱이에서 떨어져 나와 여린 잎을 키우는 일은 얼마나 대단한가 나를 버려 남을 키우는 일은 가지는 몸통에서 떨어져 나와 아파하면서도 여린 잎이 놀라지 않게 하려 애를 쓰네 왜 저 무심한 바람은 멀쩡한 가지를 꺾어 길 바.. 수필·시 2004.06.15
운문사에서 <운문사에서> 겨우내 기다림이 지겨운 듯 피기만을 기다리는 목련 벚꽃 진달래가 여기저기 있다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사면(四面)의 산들은 어미 닭이 알을 품은 모습 둘러 싼 산, 그 가장 자리에 잔잔히 앉은 절집 해 넘어갈 무렵 운문사 모습은 세파(世波)에 시달린 나그네 마음 어루만져 준다... 수필·시 2004.06.15
희망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 한강대교 동편에 떠오르는 붉은 햇살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도시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오늘 하루 노력하면 또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 지치고 힘들 땐 고개를 들고 나를 바라보렴 <이택희> 이른 아침 한강대교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수필·시 2004.06.15
비오는 날 아침 <비오는 날 아침> 진한 향의 커피와 함께 하는 비오는 날 아침 함께 하는 사람 헤어진 사람 스쳐가는 작은 인연도 그리움에 떨게 하는 빗방울 소리 크고 작은 인연 때문에 마음 시리고 멀리 있는 사람 그리움에 허공만 바라보는 휑한 눈동자 흠뻑 젖은 마음에 떨고만 있는 비오는 날 아침 <2004/5/28.. 수필·시 2004.06.08
화분 책상 앞에 놓여진 화분이 정겹다. 물을 주기만 하면 좋아서 강아지처럼 움직인다. 햇빛에 내어 놓으면 한 여름 뙤약&#48339;에 팬티만 걸치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다. 아침 마다 책상에 앉으면 사랑하는 이의 해맑은 미소로 지긋이 반긴다. 지난 밤도 잘 있었니?말을 걸면 ‘좋은 .. 수필·시 2004.06.03
사랑 등 뒤로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읽는 한편의 시가 황량한 마음에 이슬 되어 내린다. 그리움을 잘게 썰어 꿀꺽 삼키는 것도 사랑이다. 아! 얼마나 오래도록 이 사랑을 반복해야 할건가. 2004년 6월 2일 아침 이택희 S빌딩 18층 라운지 맑은 날씨라 시계가 좋다. 시멘트의 숲 속에 멀리 청와대도 보이고, 비원도 .. 수필·시 200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