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행복의 비결 3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9. 3. 19. 06:57

잔디 씨를 사러 가게에 갔습니다. 무척 싸게 파는 씨앗 봉지가 있었습니다. 다른 것에 비해 삼분의 일 가격이나 되었을까요? 공짜라는 생각에 얼른 집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열어보니 후 불면 금방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말라빠진 씨앗이 가득했습니다. 이 가벼운 씨앗에서 과연 생명이 자랄까 궁금했지요.

뒷마당에 뿌린 후 아침저녁 물을 주었습니다. 며칠 후 파릇파릇 싹이 돋아났습니다. 계속 물을 주니 서로 경쟁이나 하듯 쑥쑥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침 자세히 들여다보니 잔디만 아니라 잡초도 함께 있었습니다.

잡풀이 자라 꽃을 피우고 씨앗을 날리면 멀쩡한 다른 잔디까지 다 망치게 되지요. 뽑아 내야야 했습니다. 잔디사이에서 마구 자라나는 잡초를 뽑는 일이란 여간 성가시지 않았지요. 싼게 비지떡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잔디씨앗을 뿌리면 잔디가 올라오고 잡초 씨앗을 뿌리면 잡초가 올라옵니다.

우리의 생각 속에 심는 씨앗도 마찬가지겠지요. 긍정의 씨앗을 심으면 긍정의 싹이 나오고 근심이나 걱정, 불안과 긴장의 씨앗을 심으면 두려움과 스트레스의 싹이 나옵니다. 이 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나지요.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는 참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 최고의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 어떨까요. 오늘 만나게 될 사람들은 내게 큰 유익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져보면 어떻겠습니까.

직장에서 컴퓨터 세일즈맨으로 일할 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만날 고객을 생각하며 그들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고객이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날 고객들은 나이도 많고 높은 직책에 있는 분이었지요. 상대적으로 나이도 적고 직책이 낮은 사람이었지만 그들이 나를 좋아하고 반겨줄 것이라는 상상을 하였습니다. 또 그 분들을 위해 마음속으로 축복했습니다.

아침마다 그날 만날 고객을 생각하며, 그들을 축복하며 아침을 맞았지요.  결과는 놀라왔습니다. 전혀 불가능해 보였던 큼직한 계약들이 성사되었지요.

때로는 거절을 당한 적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미 경쟁회사와 이야기가 다 되었으니 더 이상 이야기하기 싫다며 문 앞에서 쫓겨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 고객이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고객에게 다가가려 애썼습니다.

노력을 계속하자 불가능에 가까웠던 다른 문들도 열리기 시작했지요. 이번엔 어쩔 수 없이 당신과 계약을 못하지만 다음번엔 꼭 당신과 계약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는 이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면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오늘 바라보게 될 하늘과 나무, 꽃들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정말 나를 위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만날 사람을 가만히 머릿속에 그려보십시오. 그들을 위해 축복하십시오. 나는 그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주고 또 유익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나를 만나 좋아할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생각 속에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하루가 달라지고, 한 주일이 달라지고 한 달이 달라집니다.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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