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re·Vision·Dream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1. 8. 20. 18:16

 

지금 심는 씨앗이 5년 후 십년 후의 삶 결정한다. 현재 살고 있는 삶은 현재의 삶이기도 하지만 5년 후 10년 후를 가름할 씨앗을 심고 있는 삶일지도 모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래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지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 그 결과가 당장 나타날 수 있다. 체육관에가서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치다삼개월 내지 육개월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 근사한 몸매가 되어질 것이다. 눈앞에 당장 그 결과가 나타난다. 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한다면 5년 내지 10년 후 더욱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젊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터이다.

씨앗을 심을 떄 어떤 씨앗을 심는가도 중요한 문제이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때로는 무조건 열심히 심기만 하면 된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좀 더 지혜로운 사람은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씨앗을 심는다.

한 젊은이가 있었다세계에서 100위 안에 드는 제법 괜찮은 대학을 졸업했다. 심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영어에도 능통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연구소에 취업을 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동양인의 모습이 서양 사회에서 걸림돌이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불경기 때문이었을까. 취직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았다.

 부동산 중계회사 리맥스의 리셉셔니스트 자리에 원서를 내었다. 합격을 헀다.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의 일이었지만 몹시도 바빴다. 이곳 저곳에서 오는 전화를 받고 연결해주는 일만으로도 눈코 뜰새 없었다.

함꼐 일하는 사람들의 수준도 도토리 키재기였다. 틈만 나면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워 물었다. 어젯밤 원 나잇 스텐드(One night stand)의 파트너가 멋졌느니 별 볼 일 없었느니 하는 이야기가 대화의 주류였다. 젊은이는 이렇게 있다가는 나의 삶도 별 볼일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과감하게 사표를 던졌다. 사표를 내자 담당 매니저는 당신같이 유능하고 미래가 있는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려하니 안타깝다고 했다. 담당 매니저가 말한 미래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직장을 그만둔 그는 계획했던 공부를 다시 시삭했다. 공부할 거리가 많아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한다. 비싼 학비도 큰 부담이다. 하지만 젊은이는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를 한다. 또 다른 미래의 씨앗을 심고 있다. 젊은이의 꿈은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여하는 것이다. 의료분야에서 일하며 뭇 사람들의 육체와 영혼을 살리며 살기를 꿈꾸고 있다. 심기워진 씨앗은 머지않은 장래에 싹이 트고 열매를 맺기 시작할 것이다. 제대로 된 씨앗은 가치있고 튼실한 열매를 맺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