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로고스 마을로 부터의 초대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4. 5. 12. 22:27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로고스 마을에 초대해주시고 하해(河海) 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수님 당시 제자공동체의 사랑과 열정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세 차례나 섬기시는 모습을 뵐 기회를 주셨는데 그때마다 어쩌면 이토록 귀하고 아름답게 섬기실까? 놀라워했습니다. 섬김을 위하여 철저히 준비하시는 과정도 그렇고, 기쁨으로 섬기시는 모습도 그러하였습니다.

로고스 편지를 대하며 그 이유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 묵상을 통한 깊은 성찰이 개개인의 삶 속에 녹아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된다는 의미가 여기에 있구나 싶어 무릎을 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더 깊이 묵상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헨리 나우웬께서 장애우들과 함께하며 아담을 섬겼던 장소인 라르쉬 공동체 데이브레이크 마을에 들린 적이 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앉곤 했던 자리에 앉아 평안한 마음으로 그분의 삶을 묵상하며 닮기를 소망했었습니다. 이미 그러한 삶을 사시는 분들이 모인 로고스 마을로 인도해주신 것은 개인적인 염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더욱 확증하는 또 다른 증거가 있습니다. 아호에 관한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아마 본격적으로 글을 쓰려 마음먹은 이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필명 내지는 아호를 가지기를 소망해 왔습니다. 스스로 아호를 만든다는 것도 그렇고 해서 함께 하는 문우들께 아호를 하나 추천해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 딴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부탁이었으나 그분들께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든지 응답이 없었습니다. 약 십 년 전에는 가르침과 깨달음을 주시는 스승님께 아호를 하나 지어주셨으면 하고 부탁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마음의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로고스 마을의 형제자매님들께서 귀한 아호들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부탁을 드리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것도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대로 말씀해 주신 것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을 향한 깊은 사랑과 관조를 통해 추천해 주신 것이기에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적 같은 일이기에 분명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하심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아인은 참 아름답게 읽히고 쓰기에도 편합니다.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의미도 와 닫습니다. ‘한소에 담긴 세 의미-‘차분하고 꾸밈이 없다’, ‘가난하고 검소하다’,‘한적하고 조용한 장소’- 도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일치합니다. ‘녹정은 푸른 숲 속 맑은 샘물 같은 느낌이 들고 또 미래를 향한 청운의 꿈이 녹아있는 듯하여 매우 좋습니다. ‘반야월은 사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합니다.

아인’, ‘한소’, ‘녹정’, ‘반야월추천해주신 아호 하나하나를 생각하니 심장이 뛰고 피의 흐름이 빨라집니다. 사실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고 모두 다 취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 주일가량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후 마음의 결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쓰레기에 불과한 사람을 로고스 마을로 초대해주시고, 십 년을 소망하던 아호를 추천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잊혀가는 마음의 소망조차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이택희 올림.

 

Re: 로고스 회원 아호 총정리

 

이택희 집사님 로고스가족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환영인사와 함께 아호배틀이 격하게 시작됐습니다.

어느분도 이처럼 경쟁적인적이 없었던것 같군요

집사님의 Gift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메시지가 될걸로 확신합니다.

빈사남 드림.

 

집사님의 입당을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환영, 환영,

이러키 벌떼같이 아호를 지어드리려고 관심을 보이다이....

두 글자만 생각하지 마시고 세 글자인

반야월은 어떠신지?

1. 성장하신 도시 이름

2. 하고 무진 리스 (Wallace: 영국 추리 소설가, 미국의 장군 겸 소설가 이름--글 쓰시는 분잉게 어거지로 붙여 봤어얘--)

억지 쓴다고 우기셔도 할 수 없어여 ㅎㅎㅎㅎ

억울하다 생각하시면 아이디어를 내이소!

: 반대라꼬

: , 이리와 봐

: 시구, 그래 왔다 우짤래 ㅎㅎㅎㅎ (의 교포 발음)

주일 밤에 예언

 

2014-05-11 21:55 GMT-04:00 steven jung

멋진인생과  보는 이를 겸손케하는 집사님의 미소를 생각하며 아호를 생각해 보았읍니다.

 

녹정

녹음 우거진 숲속길에 있는 맑은 우물처럼 변치않는 맑은 심령이 집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p.s. 녹정은 또한 단정함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보르테 드림 

 

On Sunday, May 11, 2014 7:45:50 PM, 김영근 wrote:

이택희집사님 격하게 환영합니다.

저도 집사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의미에서 아호헌정에 동참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아호는 한소 (한결같은 미소)  

 한소라 읽혀지는 한자어들이 있는데 하나만 제외하고 뜻도 나쁘지 않은데요

1. 차분하고 꾸밈이 없다 

2. 가난하고 검소하다

3.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

4. 가뭄으로 인한 소동 (X)

 우리촌의 자랑 언어의 마술사 예언님의 이집사님에 대한 아호헌정이 기대됩니다.

 어제 촌모임시 어느 멀쩡한 양반께서 집사님 아호를 한량 이라고 추천하였습니다. 풀어쓰면 '한없이 선량한 이'랍니다. ㅋㅋ

 우목드림

 

 -----Original Message-----
From: "KIMSunTaeSent: 2014-05-12 (
) 06:55:33
Subject:
로고스 회원 아호 총정리

이택희 집사님에 대한 환영 인사가 늦어졌군요.

 제가 축하하는 의미에서 아호를 헌정합니다.

 집사님에 대한 저의 느낌과 이메일 아이디를 이용한 

미소가 름다운 멋진 아인 어떻습니까?

 이미 아호가 있으시면 사용하시고 그렇지 않으시면 아인 고려해보시길 ...

 그리고 로고스 회원들의 아호를 총정리하였으니 참조하세요.

김양일 - 다송 (독야청청, 캐나 그리워하는 )

김선태 - 여돌 (러분의 디딤)

김영근 - 우목 (아하고 든든한 )

김지애 - 지혜 (지혜로운 지애)

남현숙 - 예언 ( 어의 연금 술사)

박영덕마가 (음이 난한 )

박형년 - 빈사남 (틈없고 깊은 )

신지수 - 넝쿨양 (넝쿨 굴러온 복덩이 지수)

안효인 - 장로 (장로 안효인)

양종호 - 복남 (넝쿨째 굴러온 덩이를 얻은 )

유은미 - 별희 (별희 순수한 여자)

원응수 - 순남 (수한 남자라고 불리우고픈 )

이성숙 - 가을비 (이멜주소가 가을비)

정경훈 - 보르테 (이멜주소가 보르테)

정길량 - 과묵남 ( 많은 이멜에도 꿈쩍 않는 과묵 )

정성희 - 과묵녀 ( 많은 이멜에도 꿈쩍 않는 과묵 )

조미화 - 아꽃 (름다운 )

진미리 - 제인 (타잔의 연인 제인)

 여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