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라도 배워야 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새로운 것을 알려고 애쓰고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 와서 새로운 것을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느냐며 뒷걸음질 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리라.
그런 의미로 본다면 매주 만나 삶을 나누는 장인택 장로님과 이인수 장로님은 배울만한 분이다. 그분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신다. 예를 들면 장인택 장로님의 경우 칠십을 넘긴 나이임에도 골프를 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내가 오늘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잘못했는가 곰곰이 생각하신다. 그리고 잘 안된 부분을 보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리한다. 뒤뜰에서 채를 잡고 연습도 하고. 매일 묵상에 관한 글을 읽고, 그 묵상을 글로 쓰신다. 일종의 일기랄까?
이인수 장로님도 칠십에 가까우시다. 촌장으로 섬기시는데 촌 공부를 위해 성경 본문을 한 주에 150번 읽으신다. 매주 수요일은 골프를 나가시고… 또한 성경을 읽을 때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영어로 읽으시고 그래도 안 되면 헬라어(그리스어)로 보신다. 서울 공대를 나온 공학도답게 파고드는 능력이 대단하시다. 두 분은 삶의 습관이 바른 분이다. 젊은 사람들 저리 가라다.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듣고 깨달았다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고 하셨다. 도는 깨닫지 못하더라도 날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로는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성숙해지는 것도 연습이다. 날마다 침묵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깨달음이 없는 삶을 성숙한 삶이라 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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