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 방문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5. 10. 3. 07:58

     사제들은 먼저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말씀을 전해야 한다. 다음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 “컨슈머리즘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웃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가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들은 성인이 된 자녀들을 위하여 옷을 다려주지 말라(웃음).”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방문에서 하셨던 이야기 들이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하여 직접 들은 말씀)    

    

     기도해야 한다는 당부와 말씀을 잘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목이 폐부에 와 닿는다. 교황님의 말씀처럼 기도와 묵상으로 절대자와 가까이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중보기도도 드릴 수 있다. 리처드 포스터가 자신의 저서 기도에서 말하는 권세 있는 기도를 할 수 있으려면 당연히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교황의 미소는 따뜻했으며 걸음걸이는 차분하고 단정했다. 느리게 걷고 팔을 들어 올리는 속도도 시선의 움직임도 다소 느렸다. 어쩌면 좀 느리게 걸을 때, 말을 적게 하고 들으려 할 때. 사람들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 할 때 절대자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201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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