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본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초대의 글
떠나온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했던 수많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두고 온 고향 땅을 생각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리움의 색조마저 희미해져 버린 지금
떠나온 사람들과 두고 온 고향 땅을 그려봅니다.
어린 시절 함께 뛰어놀던 동무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고
아카시아 꽃향기 흩날리던 황톳길 풀잎 위로 이슬이 가득합니다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고향의 기억을 붙잡기라도 할 듯 오열할 때는 없으셨는지요? 본 남성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는 그리운 기억을 떠올려보는 무대로 마련했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의 바다에 떠올라 파도처럼 넘실대는 그리움의 실체를 확인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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