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 텃밭에 부추꽃이 한창이다. 부추밭 사이즈가 아내와 나 두 식구가 먹기에는 너무 크다. 내년에는 반 이상 줄이려 한다. 줄이더라도 이웃과 나누어 먹기에 충분하고 남으리라. 꽃을 잘라내고 내년 농사 준비를 해야겠는데 벌이 친구를 데리고 와 꽃 사이를 넘나든다. 부추꽃을 베어버리면 벌들이 서운해할까 봐 망설여진다. 씨가 떨어져 밭에 뿌려지면 내년 농사는 엉망이 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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