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로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한국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노래방으로 PC방으로 돌아다니며 돈만 쓰고 시간만 보내는 경우를 허다하게 본다.
이곳 학교의 시스템이 고등학교만 들어가면 학생이 수업에 들어오건 들어오지 않건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건전한 학생들이라도 수업을 빼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들도 이런 유혹에 빠질 수 있는데 하물며 부모곁을 떠나 간섭받지 않는 상태에서 부모의 속박에서는 벗어나 있고 유혹받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다보니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고 돌아다니며 돈만 쓰고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허송세월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로는 마약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마약도 하고 밤새 친구들과 돌아다니기도 한다.
최근에는 밤새 친구들과 놀고 돌아다니다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세명의 유학생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 학생의 경우 부모가 현지에 와서 자식의 시신을 수습해 가지도 않고 이곳에서 사고 처리를 하여 시신을 보내라고 했다고 한다. 얼마나 실망이 되고 한이 되었으면 그리도 독한 마음을 먹을 수 있었을까 싶었다.
유학을 온 경우 영어는 안되고 환경은 낮설고 하다보니 자연히 말이 통하는 친구를 찾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한국학생들과만 어울려 다닌다. 이곳 캐나다 에서는 고등학생만 되면 한국의 대학과도 같은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반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하고 수업시간에 빠지더라도 한국에서 처럼 교사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자연스레 나쁜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좋은 카운슬러를 만나는 것, 좋은 가디언을 만나 자식처럼 보살핌을 받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카운슬러나 좋은
가디언이 학생 개개인의 공부를 체크 해주고 학생의 심리상태를 돌보아주고, 학생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했을 때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
그냥 학생만 유학을 보내놓고 무조건 잘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2006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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