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발치에서 나마
님 보는 기쁨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다
차가운 겨울 바람 이겨내고
막 싹을 틔운 어린 나무와
몽우리를 터트리며
피어 오르기 시작한 벛꽃
신선하나 아직은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차분히 발걸음을 옮기시는 천사
길고 긴 겨울 동안
도무지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이
다시 찾아오고
겨우내 잊은듯 감추어 둔
가지에 싹을 틔우듯
님 향한 그리움이
꽃을 피울 그날을 기대하며
아린 가슴 쓸어내리다
님 보는 기쁨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다
차가운 겨울 바람 이겨내고
막 싹을 틔운 어린 나무와
몽우리를 터트리며
피어 오르기 시작한 벛꽃
신선하나 아직은 싸늘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차분히 발걸음을 옮기시는 천사
길고 긴 겨울 동안
도무지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이
다시 찾아오고
겨우내 잊은듯 감추어 둔
가지에 싹을 틔우듯
님 향한 그리움이
꽃을 피울 그날을 기대하며
아린 가슴 쓸어내리다
<2006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