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

텅빈 봄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6. 5. 15. 20:17

 

당신이 있어 온 세상이 다
푸르러 보였습니다

당신 때문에 개나리도 목련도
벛꽃도 아름답게만 느껴졌습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막 터오르는 새싹도
생기가 넘쳤으며 세상 만물이
활기차 보였습니다

당신이 가고 없는 지금
제게 보이는 세상은
그다지 새롭지도 활기차지도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공허함 만이 가득할 뿐
그저 텅빈 느낌 입니다.


 

<2006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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