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인 연 (이의용, 이내화)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3. 2. 28. 07:42

   쌍용그룹 홍보실에서 근무했던 이의용씨는 개인적으로 책을 쓰는 데 큰 영향을 주신 선배이십니다. 선배는 지금까지 이십 권 이상의 책을 쓰셨습니다.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해두셨다가 글을 쓰곤 하셨지요. 모인 글들은 책으로 출판되어 나왔습니다. 선배님께서 글을 쓰시는 걸 보면서 언제가 기회가 되면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또 다른 한 분은 캐나다 토론토에 계신 할아버지였습니다. 큰 아이가 어렸을 적 피아노를 가르쳤던 선생님의 남편이었습니다. 그분은 스코틀랜드에서 캐나다로 건너오셨는데 1995~1996년 사이 제가 만났을 적엔 이미 은퇴하시어 작가로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작가 희망생을 가르치는 일도 하셨습니다. 큰 아이를 픽업하여 선생님께 데려다 주고는 지하에 있는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지요. 할아버지는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알려주셨고 정리된 자료들을 참고로 하여 어떻게 써 가는지 일러주셨습니다.

역시 쌍용그룹 홍보실에서 근무했던 분 중 이내화씨가 계십니다. 이내화씨는 이의용선배님의 부하직원이기도 했지요. 이 선배님, 이내화 씨 그리고 저는 쌍용그룹의 강사요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내화 씨는 현재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기업체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쌍용은 강원도 평창의 용평 리조트나 송파구의 올림픽유스호스텔을 강의장으로 사용하곤 했지요. 평창의 용평 리조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별히 겨울에 눈꽃이 피면 그 아름다움은 경이롭기까지 했지요. 어젯밤 토론토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과 비가 썩여 온 탓인지 눈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치우느라 애를 먹었지요.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하얀 눈이, 길거리에 쌓인 스노우 뱅크가 전형적인 캐나다의 겨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 내린 겨울날 토론토에서 용평의 눈 내린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추억이 깃든 그곳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는 생각을 하니 감격스럽습니다. 쌍용그룹에서 강사로 함께 활동했고 지금은 이내화 성공전략 연구소 소장인 이내화씨의 글을 올립니다.  

 

                     성공하려면 말투부터 바꿔라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간과 말'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듯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고, 남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라. 그러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성공하는 사람은 어떻게 말할까? 이번 호에는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보겠다. 이 질문은 당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듣는 말이다.

“요즘 어떠십니까?”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긍정형·평범형·부정형, 세 가지 형태로 답을 한다. 첫째, 부정형. 이들은 질문을 받으면 입버릇처럼 이렇게 말한다. “별로예요.” “피곤해요.” “죽을 지경입니다.” “묻지 마세요.”“죽겠습니다.둘째, 평범형.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저 그렇지요.” “대충 돌아갑니다.” “먹고는 살지요.” “늘 똑같죠.” “거기서 거깁니다.셋째, 긍정형. 이들이 하는 말에는 열정과 힘이 가득 실려 있다. “죽여줍니다.” 좋습니다.”“대단합니다.” “환상적입니다.” “끝내줍니다.” “아주 잘 돌아갑니다.” 네 가지 유형 중 당신은 어떤 유형이 맘에 드는가? 아마 긍정형의 말투일 것이다.

성공인 그룹과 실패인 그룹은 말하는 습관부터 다르다고 한다. 성공인은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실패인은 자기 이야기만 한다. 성공인은 ‘너도 살고, 나도 살자’고 하지만, 실패인은 ‘너 죽고 나 죽자’고 한다. 성공인은 ‘해보겠다’고 하지만, 실패인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성공인은 ‘난 꼭 할꺼야’라고 말하지만, 실패인은 ‘난 하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성공인은 ‘지금 당장’이라고 하지만, 실패인은 ‘나중에’라고 한다. 성공인은 ‘왜, 무엇’을 묻지만, 실패인은 ‘어떻게, 언제’를 묻는다. 성공인은 ‘지금까지 이만큼 했다’고 하지만, 실패인은 ‘아직 이것밖에 못했다’고 한다.

성공인 그룹의 말투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성취를 다짐한다. 둘째,작은 성공을 서로 축하해 준다. 셋째,실패를 나무라기보다는 성취를 인정한다. 넷째,화를 내기보다는 유머를 즐긴다. 다섯째,남을 탓하기 전에 자신을 탓한다. 여섯째,상대방의 장점에 초점을 맞춘다. 일곱째,부정보다 긍정문으로 말한다. 여덟째,상대방을 신나게 호칭한다. 아홉째,노래방에 가서도 긍정적인 노래를 부른다.

 필자가 서울 충무로에 있는 한 김밥집에서 경험한 일이다. 우연히 이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다가 이상한 점을 목격했다. 이 김밥집 주변엔 기업체 건물들이 많아, 매장에서의 판매보다는 배달로 매출을 더 올리고 있었다. 그래서 배달하는 아르바이트 학생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그 김밥집 주인은 아르바이트 학생이 배달을 나갈 때나 갔다왔을 때 꼭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쉬었다 하시게나.” “천천히 다녀오시게.” “물 좀 먹고 하시게.” “조심해서 다녀오시게.” 그 주인의 말투엔 정말 기름기가 잘잘 흐를 정도로 정이 넘쳐 있었다. 나는 속으로 ‘별난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 주인은 우리 나라에서 김밥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김밥의 대가’였다.

, 한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사람들은 말하는 데도 이렇게 신명이 나고, 상대를 배려해주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신도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지금 쓰는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 옛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평상시 하는 말이 바로 성공을 암시하는 중요한 씨앗이 된다.

두 명의 농부가 1000평에 달하는 밭을 똑같이 갈고 있었다. 그런데 한 농부는 “아직도 900평이나 남았는데 언제 이 밭을 다 가나?” 하고 푸념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농부는 “이제 900평밖에 남지 않았구나.”라고 말했다. 누가 먼저 밭을 다 갈겠는가?

필자가 어렸을 때 우리네 집들은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윗풍이 심했다. 그래서 애들은 다들 코를 줄줄 흘리고 다녀서 어머니들은 늘 앞치마나 휴지로 코를 풀어주는 게 일이었다. 그런데 이때 어머니들은 코에 손을 대면서 바로 “흥! 흥 해라!”라고 말하곤 했다. 어머니들이 쓰신 ‘흥’이란 말은 바로 한자로 ‘興’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네 어머니들은 심지어 코를 풀 때도 자식이 잘 되라고 “興! 興 해라!”라고 한 것이다. 평소 쓰는 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실패를 하게 되면 열등의식을 갖게 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잃게 된다.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버의 일화다. 이 사람은 승마를 하다 낙마를 했다. 그래서 온 몸에 주사를 맞을 정도로 심하게 다쳐 병실에 누워 있었다. 그는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어머니 나에게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죽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산소호흡기를 떼어달라고 부탁했다. 크리스토퍼의 어머니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했다.

이렇게 어머니로부터 승낙을 받은 크리스토퍼는 아내에게 이 제안에 동의해줄 것을 요청하고, “차라리 지금 죽는 게 낫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하반신을 못 쓰는 불구자든 아니든 간에 당신은 나의 남편이다’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크리스토퍼 리버는 생각을 바꾸었다. 그래서 무엇으로 남은 인생을 살 것인가 생각한 뒤, 자신과 같은 척추불구자를 위해 척추재생 연구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다시 살기로 결심한 후, 그는 모금운동을 벌여 2억 불을 모금했다. 아내가 해준 말 한 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이다.

올해 들어 필자가 기업체에서 강의를 할 때 강조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WOW(와우) + 느낌표(!) 이다. 대화를 할 때 상대에게 바로 이 단어를 담아 전하기 바란다. 상대에게 힘이 되고 감명을 줄 수 있는 말을 하라는 것이다.

이런 광고가 있었다.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당신도 누군가가 “요즘 어떠십니까?”라고 물으면 바로 이렇게 답해보라. “끝내줘요!” 당신의 말투가 성공을 부른다. WOW + !’를 생각하라.

* 우연히 글을 읽었는 데 알고 보니 이내화씨가 쓴 글이었다. 의용형 그리고 이내화 씨와의 인연을 생각하며 몇자 적어보았다. 예전에는 누가 "어떻습니까?" 하고 물어오면 "잘 됩니다.", "최고입니다." 라고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답하기가 쑥스럽다. 대놓고 말하기가 쑥스럽다면 속으로라도 하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 말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 (Helen) Daryl Irvine> Pianist, teacher, b Toronto 25 Aug 1932; ARCT (organ performance, RCM), ARCT (piano performance, RCM), LRSM (piano pedagogy, Associated Board of Royal Schools of Music), ARCM (organ and piano performance, Royal College of Music). Daryl Irvine studied at the Royal Conservatory of Music with Earle Moss 1948-51 and Eric Rollinson 1949-53, graduating in 1951. She won a scholarship from the Associated Board of the Royal Schools of Music, and studied in London (Royal College of Music, 1954-7) with Norman Greenward and Herbert Howells. She appeared in recitals in Europe, winning praise in London and Berlin. Irvine performed chamber music in Casals' master classes in Switzerland in 1958 and 1959. on Canada Council scholarships, 1958-60, she studied in England and in Germany with Karl Engel. At the Royal College of Music she won the Dannreuther Concerto Prize and the Marie Curtis Prize 'for performance of Brahms' Sonata in F minor.' In 1960 she entered a competition in Hanover and won both first and second prizes for chamber music. She included Canadian music in all her programs. Walter Buczynski composed his Sonata (1967) for her, and she gave the premiere of his Four Movements for Piano and Strings in 1970 with the Toronto Repertory Orchestra. She appeared with the Boyd Neel Orchestra, the Hart House Orchestra and the Toronto Symphony, and performed for the CBC with orchestras conducted by Gary Bertini and Lukas Foss, as well as in solo and chamber recitals. In the UK, Irvine performed at London's Wigmore Hall, and in the US 30 Oct 1970 at Carnegie Hall. Irvine began teaching at the Royal Conservatory of Music in 1960 and was director 1986-90 of the examination department; she continues to teach both piano and organ there and is a festival adjudicator. With her husband R.G. Condie she co-authored How to Prepare for and Take a Practical Music Examination (Oakville, ont, 1984). Irvine is also affiliated with Royal American Conservatory Examinations. She is a member of the ontario Registered Music Teachers Association, and in 2002 received its special teacher a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