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2015년 겨울 뉴욕 3 강구연월(康衢煙月)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15. 12. 31. 12:53

브루클린 브리지 아래 공원을 거닐었다벤치에 앉아 강 건너편 로어 맨해튼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다. 멈추어 서는 순간, 속도를 늦추는 순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생각에 잠겼다. 삶을 인도하시는 신실한 그분은 올 한 해도 매 순간 함께하시며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링컨 센터 인근 어퍼 맨해튼의 스테이크 하우스(www.lincolnsquaresteak.com)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붉은 톤으로 치장한 식당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한 쪽 벽엔 딕 체니 루디 줄리아니 칼리 피오리나 도널드 트럼프 등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웨이터들이 기름에 지글거리는 티본 스테이크를 가지고 나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접시에 놓아준다. 한 점 입에 넣고 씹으니 쥬시한 맛이 그만이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

201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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