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러니

밴프 여행기 4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22. 6. 8. 23:24

레이크 루이스로 향했다. 6월에 접어들었음에도 루이스 호수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얼음으로 뒤덮여 있지 않았다면 호수는 에메랄드빛을 띠고 하늘과 맞닿아 있었으리라. 사진으로만 바라보던 루이스 호수가 눈앞에 펼쳐졌다. 계곡 사이에 위치한 호수를 바라보니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숨이 멎는 듯하였다.
루이스 호수를 따라 걷는 산책길은 평탄한 길이었다. 녹고 있는 눈 때문에 가끔은 질퍽한 땅을 만나기도 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길에 쌓여있어 미끄럽기도 했다. 호수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 중턱을 넘어 먼 산을 바라보았다. 마침 하늘이 맑게 개어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 흰 눈이 인상적이었다. 눈사태가 생길 때 나는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눈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그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빙하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고 싶었으나 미리 등산화를 준비하지 않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레이크 루이스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옆으로난 트레일 입구
루이스 호수 옆으로 난 트레일
6월 초인데도 얼음으로 뒤덮인 레이크 루이스 멀리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보인다
호수의 끝자락과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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