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ctice·청소년

독서는 쓰기를 통하여 완성된다

멋진 인생과 더불어 2004. 6. 3. 17:16

 

1.       독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쓰기와 연계되면 좋다. 뭔가 열심히 읽을 때, 읽은 것을 쓰는 것과 연계하는 것이 좋다. 읽은 내용과 읽은 과정을 쓰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읽으면서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읽기 활동 뒤에는 쓰기 활동과 연계되어야 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읽은 내용이 지식 체계 속에, 사고 능력 속에 남기 위해서는 읽고 나서 정리하고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2.       쓰기는 머리 속에 알고 있는 실 타래 같은 지식과 아이디어들이 구체적인 언어로 풀려 나오는 것이다. 마음 속에 있는 지식이나 아이디어들이 한 올 한 올씩 풀려져 나온다.

 

3.       읽기를 통해 받아들인 지식을 쓰기를 통하여(내가 읽었던 글의 내용을 확실하게) 내 것을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쓰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이유는 어법에 맞게, 문법에 맞게 정리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4.       현진건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쓴 경험이 있는가? 일기 같은 것도 좋다. 읽은 것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두어도 좋다. 독후감처럼 형식이나 방법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5.       작품 속 등장인물 되어보기, 본인 스스로 작품 속에 뛰어 들어서 자신이 등장인물이 되어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6.       문학작품을 읽히고 자신의 소설을 쓰게 하는 방법을 썼더니 표현능력이 향상되더라. 또 신문 스크랩을 하고 논평 하나를 쓰게 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 이런 훈련을 하는 사람은 글쓰기 능력과 비판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일선학교에서 독서교육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7.       아는 것의 차원은 두 차원이 있다. 평면적, 표면적으로 아는 것과 입체적, 심층적으로 아는 것이 그것이다. 단순인지와 상위인지(초인지)의 두 가지 차원이다. 초인지는 아는 것에 대한 아는 것이다.

 

8.       쓰기와 읽기를 병행시키면 상위인지(초인지) 능력이 길러진다. 단순인지는 사실자체를 아는 것이다. 사실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에는 관심이 없다.

 

9.       초인지는 현재 읽고 있는 사실보다 한 차원 위에서 생각하고 상상할 줄 아는 것이다. 초인지는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도와준다. 내가 무엇을 무르는지를 아는 사람은 모르는 것, 부족한 것을 보완하게 한다. 책 읽기와 쓰기를 하는 사람은 이런 모르는 것을 느끼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보완하게 된다.

 

10.   읽는 차원을 한단계 더 높여주기 위해서는 쓰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책을 읽은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까를 써보면 내 것이 되고 나중 더 크게 활용할 수 있다.

 

11.   읽었던 책의 내용이나 신문기사를 읽고 그 내용을 써보는 사람은 나중에 내가 말할 때, 혹은 생각할 때, 혹은 의사결정을 할 때 큰 도움을 준다.

 

12.   모든 활동의 물들이 흘러 드는 마지막 저수지는 쓰기 활동이다.

 

13.   읽기와 쓰기의 중간쯤 되는 활동은 메모하기이다. 메모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하며 쓰기는 중요하는 활동이다. 읽으면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읽는 동안 쓰기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그것

      은 메모를 통하여 할 수 있다

 

<윗 글은 EBS 무릎학교 국어과목 박윤기 교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