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읽기

 <주장과 설득이 담긴 글 어떻게 읽도록 할까!-논설문>

 

1.       독서교육을 책 읽기로 만 한정하지 마라. 주장하고 설득하는 글을 읽게 하면 주장하고 설득하는 토론이나 말하기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말로 토론하고 토론하는 것을 듣는 것도 큰 공부이다. TV에서 나오는 ‘심야토론’ 같은 토론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다. ‘생각은 있는데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원천적인 능력이 모자라 말이 잘 안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2.       ‘말로 표현하는 능력’과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합’하는 두 가지 측면의 내용이 있다.

3.       논리적인 증거만 가지고 말하고 글을 써야 한다. 논리적인 근거에 의거하여 주장하고 쓸 필요가 있다.

4.       ‘논설문 읽기’와 ‘논설 프로그램을 듣는 것’은 사촌 육촌간이다라고 봐도 된다.

5.       주장하고 설득하는 글을 읽을 때-문제해결의 과정이어야 한다.-그래야 죽은 독서가 아니고 산 독서가 된다. 자녀들의 일상생활 가운데 논쟁이나 토론은 늘 있을 수 있다.

6.       논설문을 읽을 때 효과적인 방법

가.    논쟁이나 토론에서 자녀들이 큰 성취감을 맛보았을 때-“토론대회에서 나가서 우리 팀이 이겼다. 나도 거기에 나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하면 “너는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논쟁하는 일에 아주 소질이 있구나” 하고 칭찬해주고 책이나 글을 읽도록 제시해 준다. 아이들의 경험과 현재의 문제 상황을 잘 파악하여 그 때 그 때 도움을 주는 글이나 책을 전달해 줄 필요가 있다.

나.    자녀가 특정의 현실문제에 유독 맞서는 주장을 할 때에는 “너가 뭘 알아, 네가 아는 것이 틀려”라고 하지 말고 “그래 너 말도 일리가 있다. 그리고 참, 이책 한번 읽어 봐, 재미없으면 읽지 말고”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다.    아이가 엄마나 아버지의 말이나 설득을 듣지 않을 때 “더 두고 생각해 보자, 이 책 한번 읽어 보고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보자”라고 말하며 아이의 주장에 반대되는 논리를 쓴 글이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제시해주자.

라.    윤리과 사회과 국어과에서 문학공부 등을 할 때 ‘가치’, ‘태도’와 연결되는 것이 많다. 이럴 때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라”라고 미리 이야기 해 두면 좋다. 아이의 생각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챙겨봐 줄 수 있다.

7.       학생들에게 직접 “재미있게 읽은 논설문이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탄핵에 대한 논설문을 읽었는데 내 생각과일치하여 좋았다.”라고 했다.

8.       다시 학생들에게 “논설문을 읽을 때 어려움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내 생각과 논설문을 쓴 사람과의 생각이 달라서 내 생각을 바꾸었다.”라고 대답한다.

9.       “혹시 너하고 반대되는 생각인데 너는 그런 글을 읽고 도움이 된 적이 있니?”라고 물어보라. 또한 “너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니?”라고 물어보라. 이런 경험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글을 읽으면서 자기 주장과 근거를 더 잘 내 세우는 훈련을 하게 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10.   “저 사람이 이야기하는 주장과 생각은 근거가 있는 것인가?”, “이 사람이 이 글에서 주장하려는 내용이 무엇이지?”, “이 사람은 그 주장하려는 내용을 밑 밭침 해줄 근거는 몇 가지나 있었니, 그것들이 무엇이었지?”, “너의 생각은 어떠니?” 라고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주장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주장을 할 것 같아?”, “그 사람들이 내세울 근거는 무엇일까?” 라고 물어보라. “너가 보기에 이 주장에 논리적 모순은 어떤 것이야?”, “이걸 읽고 느끼는 너의 일반적인 생각은 무엇이니?” 라고 물어보고 칭찬해보면 대단히 좋다. 이런 질문을 논설문 읽는 자녀들에게 생각의 능력을 키워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