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한 젊은이는
물찬 제비처럼 푸른 레인을 가르고
산더미 만한 배를 안은 할머니는
대야속 배뚱땡이 인형마냥
아래위로 팔을 내젓는다.
선텐용 의자에
비스듬이 누워 만나는 김훈의
'자전거 여행'
먼 곳으로 인도하는 이정표.
홀연히 일상을 떠난 중늙은이의
젊음, 발악!
사방이 유리로 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깥 세상은
폭염 폭염, 그리고 폭염!
오래된 커피 한잔에도 나는
부자가 된다.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2004/7/31이택희>
날렵한 젊은이는
물찬 제비처럼 푸른 레인을 가르고
산더미 만한 배를 안은 할머니는
대야속 배뚱땡이 인형마냥
아래위로 팔을 내젓는다.
선텐용 의자에
비스듬이 누워 만나는 김훈의
'자전거 여행'
먼 곳으로 인도하는 이정표.
홀연히 일상을 떠난 중늙은이의
젊음, 발악!
사방이 유리로 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깥 세상은
폭염 폭염, 그리고 폭염!
오래된 커피 한잔에도 나는
부자가 된다.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2004/7/31이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