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으로 아파하는 마음 허리케인 샌디(Sandy)가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집들이 무너지고 마을이 불탔습니다. 전기가 끊기고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발전한 동네라 할 수 있는 뉴욕과 뉴저지 인근이 가장 큰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대단하다 해도 자연 앞에는 한없이 무기력합..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1.22
일상 3 (여행 외) 이춘길(가명) 씨가 일하는 곳은 전기회사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회사에서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범한 가장입니다. 두 딸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지요. 이씨는 주말이면 골프와 트래킹(tracking)을 즐깁니다. 그의 삶을 가만히 바라보면 전쟁 치르듯 하루하..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1.15
신복실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정원 가꾸기 달인의 아내 신복실 권사님께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래전 캐나다에 이민을 오시어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분이시지요. 이곳 토론토에서 묵묵히 한인회 일을 해오셨습니다.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할 정도로 많은 곳에서 힘을 보..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1.08
일상 2 (송이버섯) 아내가 이웃 동네 소나무 밑으로 들어가 송이버섯을 잔뜩 따왔다. 말하자면 자연산 송이버섯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식탁 가득 널어놓았다. “이 버섯은 서리가 내리면 못쓴대요. 내일 아침 서리가 내일지도 모르니 오늘 시간을 잘 맞춘 것 같아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버섯을 따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1.06
카르페 디엠 날씨가 너무도 좋아 그냥 있기가 뭐했다. 산책이라도 했으면 싶다. 외출에서 돌아오는 아내를 종용하여 맥마이클 갤러리로 향했다. 클라인버그의 험버 리버 트레일 코스를 걷다. 따로 할 일이 있었지만 뒤로 좀 미루면 어떠랴. 석양을 바라보며 아내와 함께 산책길을 걷는 게 더 소중하지..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24
면접 요령과 삶의 자세 한동네에 사는 몇 가정이 모였습니다. 이사 온 지 5년이 되었지만 이런 모임은 처음입니다. 최근에 새집을 지어 이사 온 두 가정을 비롯해 지난 5년 사이에 이웃이 된 이들입니다. 머나먼 캐나다 토론토까지 이주를 해와 한 동네에 모여 살게 된 것도 인연이라면 큰 인연이겠지요. 새롭게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23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주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값을 치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가치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걸맞은 노력과 수가가 뒤따라야 합니다. 한여름 뙤약볕의 땀 흘림이 없는 추수의 기쁨이란 없습니다. 심고 가꾸는 노력 후에 수확의 결실이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23
노래하는 모임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하는 이웃이 있다. 암을 극복한 시인, 얼마 전 신경 수술을 한 회사원(그의 경우 직장에서 받게 될 퇴직금 액수가 20억이 넘는다.),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니는 멋진 목소리의 바리톤, MBC 관현악단 단장을 지낸 색소폰 연주자, 무역업을 하는 굵직한 목소리의 신사 그리..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19
테라 코타(Terra Cotta) 테라 코타로 가는 길은 단풍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숲과 옥수수 대를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테라 코타는 미시사가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이폴에 위치한 집에서부터 테라 코타까지는 약 한 시간 남짓 걸리지요. 오늘 테라 코타를 찾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19
반전은 반드시 있습니다 집을 나서려 할 때 옆집 친구 폴이 다가왔습니다. MPAC에서 통지를 받지 못하였느냐고 묻습니다. 확인하지 않았다고 하니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MPAC은 재산세를 결정하기 위해 부동산을 감정하는 공식감정기관입니다. 4년에 한 번씩 집의 가격을 감정하여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결과를..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