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lough Presbyterian Church 초청 음악회 <킨로장로교회(Kinlough Presbyterian Church) 150주년 창립기념 본 남성합창단 초청 음악회> 토론토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Km를 올라가면 킨로장로교회를 만난다. 설립된 지 150년이 된 교회이다. 김은호(Owen Kim) 목사가 담임하고 있다. 김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지는 1년이 좀 넘었다. 킨로장.. 미셀러니 2013.06.28
사랑의 힘 젊은 두 사람이 무척이나 다정해 보입니다. 남자는 어려 보이나 여자는 다소 나이가 많아 보입니다. 연인인가 봅니다. 다정스레 대화를 나누며 어디론가 갑니다. 제법 먼 길을 걷습니다. 사람들은 차를 차고 단숨에 달려가지만 두 사람은 한 시간이나 걸어 가게까지 왔습니다. 판매대 앞.. 미셀러니 2013.06.27
동유럽 할아버지와의 만남 동유럽에서 온 한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할아버지는 80년대 초 노스욕 영과 세퍼드 근처에 땅을 사서 직접 집을 지으셨습니다. 콘크리트로 지어진 집인데 30년이 지난 지금도 근사합니다. 주변에 새로 지은 집들과 비교해도 전혀 빠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집에는 의사만 세 명이라며 은.. 미셀러니 2013.06.04
나이아가라 소풍 시니어 대학 어르신들의 소풍에 동행하였습니다. 올 들어 가장 화창하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110명 이상의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지요. 대형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세인트케서린(St.Catharine)에 있는 운하(Welland Canals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웰런드 운하는 온타리오 호수에서 .. 미셀러니 2013.05.31
거름이 되는 삶 부모는 거름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거름을 먹고 자란 나무의 가지는 튼실하고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 자녀도 이와 같다. 부모의 희생과 사랑의 거름을 먹고 자란 자녀는 그 과실이 알차다. 2013년 5월 16일~19일 텍사스 주 어빙(Irving) 에서 열린 PGA 바이에른 넬슨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 미셀러니 2013.05.22
"이 사람만 있으면 돼" 아내는 젊은 시절 몸매가 제법 날씬했었습니다. 함께 다니면 공연히 어깨가 우쭐해지곤 하였지요. 김태희나 송혜교만큼은 아니더라도 화장을 곱게 하고 나가면 사람들이 아내와 저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곤 했었습니다. 키도 작고 못생긴 사람이 아내 하나는 잘 얻었다고 말하는 듯했.. 미셀러니 2013.05.17
철 지난 편지 우연히 파일을 뒤지다 편지글을 발견하였습니다. 2012년 초 두 딸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적은 편지입니다. 훗날 나름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려둡니다. 당시 큰 딸은 막 의사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2년 동안의 이론 과정 공부를 마치고 일주일 후(5월 19일) 토론토로 돌아올 예정입.. 미셀러니 2013.05.13
본 시니어 대학 글쓰기 강좌 4 수업에 참여한 학생(?)분들께 젊은 시절 어떤 작가를 좋아하셨는지 여쭈었습니다. 23년생 할아버지 학생은 춘원 이광수 선생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신의주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신 분이지요. 중국에서 자라나신 40년생 할머니 학생은 막심 고리키의 작품이 감동적이.. 미셀러니 2013.05.10
빨랫줄과 바지랑대(시니어 대학 글쓰기 강좌 3) 아내와 집 근처 공원을 걸었습니다. 가지는 저마다 기지개를 켭니다. 갓난아기가 손을 오므렸다 펴는 것처럼 싹을 틔우는 나무도 있습니다. 연녹색 이파리들이 작은 소리로 봄이 왔다고 속삭입니다. 오래된 은행나무들 사이로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지난해 떨어진 단풍잎이 발에 .. 미셀러니 2013.05.03
“이 말은 꼭 해야겠어.” 말을 잘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편이다. 꼭 해야 할 말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만다. 할 말은 해야겠지만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음에 상처를 줄 이야기는 비록 좋은 내용일지라도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사.. 미셀러니 201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