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야 힘내자! 제발 견뎌만 다오.” 초등학교에도 들어가기 전 이웃에 살던 가족이 있었습니다. 가시나무 울타리로 담장을 친 바로 옆집이었지요. 우씨네는 딸 부잣집이었습니다. 위로 줄줄이 딸이었고 막내가 아들이었습니다. 우씨네 자녀들은 머리가 좋아 다들 대학에 쑥쑥 들어갔고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철주..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1.12
감사일기 쓰기 감사일기 쓰기 이택희 어르신들께 글쓰기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다. 지난봄 문학적 글쓰기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는지라 이번에는 다른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무슨 말씀을 드릴까 생각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지난 몇 년간의 삶을 반추해 보았다. 삼사 년 전.. 수필·시 2013.11.07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한 지인이 말했다. <지난 금요일 토론토 유니온 역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백인 청년이 벽을 향해 일을 보고 있었다. 화장실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백인 청년과 나 그렇게 달랑 두 사람. 거울을 통해 뒤쪽을 보던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What the fucking Asian!”만일 그 청년이 한마디만 .. 미셀러니 2013.11.01
행복하려면 감사함에 눈떠야 한다 10월 마지막 날 할로윈 데이.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기온은 비교적 높아 따뜻한 편입니다.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6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군요. 메이저 맥과 제인 근처 맥도널드로 왔습니다. 오전에 있을 본 시니어 대학 특강 시간에 말씀드릴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감사일기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0.31
코스모폴리탄 뒤 뜰 텃밭을 갈무리하느라 시간을 썼더니 나른하다. 더플린과 핀치에 위치한 굿 라이프 피트니스의 사우나로 향했다. 건식 사우나 안에는 비교적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유대인, 이탈리아인, 흑인, 멕시코인, 동양인이 모여 앉아 땀을 흘린다. 한 백인과 멕시코인이 대화를 나눈다. 멕시.. 미셀러니 2013.10.28
믿어 주고 칭찬해 주면 옆집 친구 폴이 아내 쉐리와 한 주간 자메이카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오성급 호텔에 묵으며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겼단다. 팔을 걷어 올려 햇볕에 그을린 자국을 보여준다. 일상에 지친 평소의 표정과는 사뭇 다르다. 일탈이 그로 하여금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으리라. 매일 저녁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0.23
2013 가을 본 시니어 대학 글쓰기 반 2013년 본 시니어 대학 가을학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만90세를 넘기신 고승만 선생님은 우등생이시다. 한 번도 클래스에 빠지신 적이 없다. 글도 가장 왕성하게 쓰신다. 이몽옥 선생님은 글쓰기를 통하여 몸과 마음을 치료받는 중이라며 기뻐하신다. 갑상샘 수술을 받으신 후 삼일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0.20
특별한 나만의 무엇 사랑하는 딸아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깊이 빠져있는 무엇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을까 싶어. 특별한 나만의 무엇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듯해. 아빠와 친하게 지내는 분 중에 김세정(가명)이란 분이 계셔. 오랫동안 토론토 대학 교수로 .. 수필·시 2013.10.19
딸의 아픔에 공감하며 딸아 인턴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 비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지? 한 교수님께서는 록(Rock) 음악 특히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에 심취해 계신 듯하다고. 수술실에서 수술을 하거나 밤을 새워 환자를 돌보며 ‘롤링스톤즈’를 듣고 또 가끔 묻기도 하시는데.. 수필·시 2013.10.10
나누는 기쁨 나눔의 기쁨은 다른 어떤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인가 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작은 음악회를 준비한 봉사촌의 모습이 아름답다. 나눔을 통한 평안함과 기쁨이 얼굴로 표현된 것이리라. 노래하는 개개인의 모습에서 행복한 미소가 넘친다. 행복바이러스의 작용이 이런 걸 거다.. 카테고리 없음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