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시티(Jersey City) 2014/1/2 2014년 1월 1일 아침 8시에 토론토를 출발하여 저지 시티에 왔습니다. 밤 근무를 마친 둘째를 태우고 큰 아이에게 가져다 줄 식재료며 휴지 등 생활용품을 가득 싣고 왔습니다. 오는 길에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으나 버팔로(Buffalo)를 지날 때 그리고 빙햄턴(Binghamton)과 스크렌턴(.. 카테고리 없음 2014.01.03
수정나무 잎을 다 떨어뜨린 어느 날이었어 비가 오는 듯싶더니 차가운 바람이 부네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어 나도 예외는 아냐 차가운 물체가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아 아프고 쓰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수정나무가 되었다고 좋아해 새들도 오지 않는 외로운 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무거워 견딜 수가.. 수필·시 2013.12.27
기적은 그 기적을 믿고 꾸준히 전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미국과 일본 통산 4,000안타 기록한 대선수의 스즈끼 이찌로(40세)의 이야기에 눈길이 갑니다. 고향 아이치 현 도요아마에서 자신이 이름을 걸고 열린 17회 이찌로 배 야구대회 폐회식에서 유망주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에만 눈길이 가기에 십상이지만 배 이상의 .. Determination·청년 2013.12.25
사랑을 삼키다 그놈 참 볼수록 신기하게도 생겼다. 길게 난 수염은 몸통 길이만 하고 양쪽 손에 들린 집게는 공포영화에서 본 가위손 인간만큼이나 무시무시하다. 힘센 집게에 집히면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겠다. 신기하게도 한쪽 집게에는 이빨이 있다. 이빨이 집게손가락에 달려있다니. 잔 발은 또 왜.. 수필·시 2013.12.23
신기한 것으로 가득한 세상 스리랑카의 타밀족 출신 나바 내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탄압을 많이 받은 민족이라 그런지 정감이 넘칩니다.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바의 남편은 목사님입니다. 20년 전 힌두교에서 개종한 후 바이블 컬리지를 거쳐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타밀 음식을 함께 먹으며 사람 사.. 미셀러니 2013.12.23
스리랑카 타밀족 출신 나바의 집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나바의 집을 방문했습니다.집안을멋지게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일품입니다. 타밀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즐겼습니다.타밀족 또한 탄압을 많이 받은 민족이라 그런지 정이 넘치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미셀러니 2013.12.23
미샐러니(한 송년 파티에서 나눈 대화) 이십 년째 나누는 삶을 실천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내외분께서 15명의 친구들을 초대하여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대화 중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올려놓습니다. 요즈음 사람들은 많이 약하다. 마치 책상 위에 놓인 화병 같아 보인다. 실수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깨질 것 같다. 예전.. 미셀러니 2013.12.20
나는 다시 꿈을 꾼다 ‘두 소년이 해변에서 놀다 지쳐 모래밭에서 잠이 들었다. 그중 한 소년이 미지의 섬에서 어느 부자 노인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노인의 정원에는 동백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고 한 동백나무 밑에는 황금이 가득한 단지가 묻혀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 소년은 곧바로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 수필·시 2013.12.17
일곱가지 다짐 <대지가 꽁꽁 얼어붙은 눈 쌓인 겨울 아침 나에게 하는 일곱 가지 다짐> 큰물에서 놀자. 소나타 자가용에 아무리 수천만 원짜리 오디오와 치장을 해도 에쿠스가 되지 않는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좁게 살지 말고 크고 넓은 데로 나와야 한다. 냇가에서 수영하기엔 내 수영실력이 아깝.. Determination·청년 2013.12.17
한밤중의 소동 전날 먹은 연어회(smoked salmon) 때문이었을까. 온몸이 간지러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졌다. 반점이 솟아나더니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붉게 부어오른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엉덩이는 물론 팔과 다리 심지어 손바닥까지 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다. 친구 아버님은 오십 대에 회를 .. 수필·시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