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은퇴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여행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며 여유롭게 살 것을 꿈꾼다. 보람 있는 일도 찾아서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데릴 목사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포트 이리에 있는 세인트 존스 스나이더( St. John’s Snyder) 루터란 교회에서 26년간 담임 목사로 섬겼다. 은퇴를 앞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두 자녀도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어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포트 이리의 프로스팩트 포인트 로드에 있는 타운하우스는 두 부부가 살기에 적당했다. 직접 구운 빵과 케이크를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즐겨하였고 크고 작은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 주었다. 은퇴를 하면 늘 해오던 봉사활동도 더 자유롭게 하고 이곳저곳 여행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