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2 <산책2> 아침 5시 40분 경 일어나니 아버님은 벌써 산에 올라가셨다.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아들이 5시가 넘도록 자고 있어 혼자서라도 길을 나서신 것이다. 나는 나대로 일어나는 시간이 있으니(5시 20분기상, 6시 40분부터 8시10분까지 운동) 아버님 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일이 쉽지가 않다. 서울에서 .. Sacrifice·시니어 2004.08.09
만일 내가 한 마음의 상처를... 아침 운동을 하며 만나는 아주머니가 있다. 나이는 60세 전후로 보이긴 하나 정확한 나이는 알 수가 없다. 진분홍 혹은 초록색 타이즈를 신고 좀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러닝머신을 걷는데 주위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은 채 언제나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평소 얼굴은 밝지않을 뿐더러 좀 심술 굳게 보인다.. Sacrifice·시니어 2004.08.06
수영장에서 <수영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긴 의자에 비스듬이 누워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읽고 있습니다. 작가의 깊은 사색, 사물을 관조하는 능력, 폭, 깊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글을 쓰는 일에 있어서 저의 가벼움을 돌아보게 됩니다. 일전(日前) 인터넷의 커뮤니티에서 필명 ‘신화와 꿈’으.. Sacrifice·시니어 2004.08.02
건강하게 오래사는 비결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 1. 역기와 아령으로 운동하라.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50-60대 폐경기 여성들이 일주일에 2 번씩 일년간 역기와 아령으로 운동을 한 결과 골밀도가 높아지고 체력이 30대후반 여성 수준으로 좋아졌다. 2. 걸어라. 캐나다 운동노화센터의 연구결과 일주일에 3번, 30.. Sacrifice·시니어 2004.07.29
건강한 발을 위한 십계명(따온 글) <건강한 발을 위한 십계명> 1. 5분 동안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 후에 30초-60초 동안 차가운 물에 담가라. 2. 발을 열심히 관찰하고 검사해라.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라. 발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도록 하라. 3. 발을 씻고 난 후에는 잘 말려라. 습기는 무.. Sacrifice·시니어 2004.07.27
Get a life! 언제부터인가 혼자서 하는 일에 익숙해 졌다. 빨래하는 일, 이부자리 개는 일, 와이셔츠 다리는 일 등. 다만 집에서 밥 해먹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그렇게 하다 보면 너무 구차해 질 것 같아서. 40대 중반의 나이에 혼자 산다는 것. 남들은 다 힘들 거라고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 Sacrifice·시니어 2004.07.26
음악이 있어 풍성한 밤 <음악이 있어 풍성한 밤> 무척이나 더운 여름이다. 장마가 지나자 마자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습기가 많은데 기온까지 높으니 찜통이나 다름없다. 밤에도 25도가 넘은 열대야가 벌써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어젯밤 잘 주무셨냐?”고 하는 것이 인사이다. 일찍 들어가 집에서 .. Sacrifice·시니어 2004.07.23
커피 한잔 <커피 한잔에도 인생이 있다> 며칠 전부터 좋은 향의 신선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내가 커피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커피 맛을 알기 전까지는 국내의 유명 커피메이커인 동서식품이나 맥스웰 하우스 커피에 프리마와 설탕을 넣은 한국식(?) 커피였다. 오래된 다방에서.. Sacrifice·시니어 2004.07.20
선물 점심시간 틈을 내어 남대문 시장 등산용품 점에 들러 아버님께 드릴 등산용 술통과 컵을 샀다. 앙증맞은 술통에 술을 담아와 산 정상에서 호기 있게 마시는 사람들을 보면서 언젠가 나도 한번 가져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번 관악산에서 만난 80대 할아버지께서도 예쁜 술통에 소주를 가득 담아.. Sacrifice·시니어 2004.07.16
섹스가 몸에 좋은 10가지 이유(따온 글) 걸핏하면 신문과 방송의 해외토픽 코너를 장식하는 게 섹스와 건강에 관한 소식이다. 섹스가 통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심지어 장수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등 섹스의 효과에 관한 얘기다. 최근에도 미국 MSNBC 방송의 인터넷판이 ‘섹스가 건강에 좋은 여섯가지 이유’란 기사를 올려.. Sacrifice·시니어 200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