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꽃심기 <화단에 꽃심기> 어릴적 살던 시골 집에 예쁜 화단이 있었다. 난초도 있었고 장미도 있었고 이름모를 예쁜 꽃들이 가득 심겨 있었다. 크고 작은 돌들로 화단의 경계도 멋지게 만들어져 있었고. 물론 젊은 시절 부모님께서 가꾸신 것이다. 봄이면 라일락향기가 그윽하게 풍겨왔으며 야생 난초에서.. Sacrifice·시니어 2006.05.19
그리스인 조로바 <그리스인 조로바> 그리스인 조로바를 읽다. 이제 막 읽기 시작했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 많은 부분을 읽지 않았지만 크레타 섬을 여행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낀다. 크레타 섬에서 라면 조로바를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오르탕스 부인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르탕스 부인의 풍만한 가슴도 상상해 .. Sacrifice·시니어 2006.04.30
갈비살과 포도주 <갈비살과 포도주> 캐나다에서는 한국과 비교하여 고기값이 싸다. 이곳에서는 소들을 가두어 기르지 않고 방목하여 기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받은 고기를 먹을 수 있으므로 사람들의 건강에도 좋을 뿐더러 질좋은 고기를 싼 값에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어떤 곳이든 큰 수퍼마켓에 가면 갈.. Sacrifice·시니어 2006.04.30
감사하는 삶 토론토 영스트리트와 쉐퍼드에비뉴 근처에 있는 세컨드 컵에서 커피와 케이크 한 조각을 먹으며 ‘Attitudes of Gratitude’ 를 읽는다. 앞자리에 아주아주 뚱뚱한 여인이 가장 큰 사이즈의 커피를 연속해서 마시며 멍하니 앉아있다. 테이블위에 세잔의 커다란 커피 잔이 놓여있다. 두잔은 이미 마신 잔이고.. Sacrifice·시니어 2006.04.30
기다림 <기다림> 2006년 새해에 삶의 목표로 ‘기다림’으로 정했었다. 함석헌 선생이 70세에 기다림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는 K대 교수의 글을 읽다가 아 그렇구나 어쩌면 나에게도 이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며 한 해를 살기로 했다. 매년.. Sacrifice·시니어 2006.03.01
영어로 된 글읽기와 아침 글쓰기 금년 한해 아침에 한 시간씩 영어로 된 글을 읽고 2시간씩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어 때문에 더 이상 주눅들지 않는 삶을 살겠다고 캐나다로 갔고 미국에서 MBA도 했는데 공부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8년을 사는 동안 영어를 거의 쓰지 않아 예전 공부해 둔 것들 조차 많이 잊어버렸다. 마음.. Sacrifice·시니어 2006.01.31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아침 산책 달서구 상인동의 수박골 입구에 월광수변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바로 옆에 커다란 저수지가 있어 수변공원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약 만 삼천 평 정도의 대지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은 양 옆이 산들로 둘러 쌓여있어 수려한 경관을 보여 줍니다. 이 공원에선 국내최대의 음악분수가 설치되어있어 시.. Sacrifice·시니어 2005.11.09
수필세계 수필세계에서 2번째 출간된 책을 보내왔다. 수필세계 주간으로 있는 친구 억선의 배려다. 지난 봄 그가 중심이 되어 뜻 있는 문인들과 함께 수필세계를 창간했다고 창간호를 보내왔다. 창간호의 내용이 어떤 문집보다 수준도 있고 정감이 가 단숨에 읽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두 번째 책이 나.. Sacrifice·시니어 2004.10.06
데니스 김 <데니스 김> 토론토에 가면 많은 퍼블릭 골프장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돈벨리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토론토 시내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퍼블릭 코스이다. 시내에서 차로 10-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 보면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회원이 아닌 사람도 전화로 예.. Sacrifice·시니어 2004.09.20
술 <술> 술을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매우 힘들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괜찮으나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과하게 마신 날은 다음날 반드시 후회를 한다. 과음을 다음날은 무조건 쉬고 싶다. 읽는 것도 싫고, 쓰는 것도 싫고, 일하기도 싫다. 생각하는 것도 싫어진다 만사가 귀찮은 것이다. 그런데도 끊.. Sacrifice·시니어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