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밤'을 읽다 최근에 작고한 최인호 씨가 1982년에 발표한 깊고 푸른 밤을 읽었다. 작품 속의 주인공이 자동차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냉소적인 내용으로 내용 자체에서 특별한 교훈을 얻는다거나 재미를 느끼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글을 .. 미셀러니 2015.08.11
영과 카빌 컨트리 스타일에 앉아 나는 지금 토론토의 영과 카빌의 커피점 컨트리 스타일에 앉아있다. 삼 면이 창으로 되어있어 밖이 훤히 내다보인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푸른 잔디와 죽은 듯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가지 사이로 내려앉는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인들이 보인다. 평화로운 아침 이 시간 이 자리.. 미셀러니 2015.08.11
정예형 초청 연주회 고등학교 동창인 그를 대학 교정에서 다시 만났다. 무척 반가웠다. 사실 약간은 뜻밖으로 생각되기도 했지만.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별도로 모아 공부시키는 특별반 학생이었다. 총 12개 클래스였던 당시 모교는 문과 이과 각 한 개 클래스를 특별반이라는 명목으로 운영했다. 성.. 미셀러니 2015.08.05
우연히 읽은 편지 한 통 아침에 우연히 읽은 편지가 가슴을 울렁이게 합니다. 어쩌면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한 장이 다른 어떤 선물이나 교훈보다 더 소중한 선물이자 교훈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며칠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 바비를 향한 엄마 휴스턴의 마.. 미셀러니 2015.07.31
무스코카(Muskoka) 무스코카(Muskoka)를 다녀오다. 휴양지답게 경관이 아름답다. 톰 크루즈 등 부호들이 소유한 별장이 주변에 있다. 토론토에서 차로 두 시간 반 거리. 이동에 시간이 제법 걸리어 별 관심이 없었으나 막상 가보니 매력적인 곳이었다. 무스코카 베이 클럽(Muskoka Bay Club)에서 골프를 하다. 바위가.. 미셀러니 2015.07.30
2015 RBC 캐네디언 오픈 제이슨 데이 그는 스윙을 할 때 온몸으로 스윙을 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피니시는 부드럽다. 옥빌의 글랜 애비(Glen Abbey)에서 열린 RBC 캐네디언 오픈 마지막 날 갤러리로 갔었다. 제이슨 데이, 바바 왓슨, 찰리 호프만의 스윙을 유심히 보다. 스윙 하나하나는 물론이요, 그린 상태 점검, 거.. 미셀러니 2015.07.29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으로 살아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라도 배워야 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새로운 것을 알려고 애쓰고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 와서 새로운 것을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느냐며 뒷걸음질 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리라. 그런 의미로 본다면 매주 만나 삶을 나누는 장인택 장로님과 이인..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5.07.26
핑계 ‘피택 장로로서 임직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임직을 받기 전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가 과연 그에 합당한 사람인가를 묻고 있다. 마음으로 침묵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디모데 장로교회에서 글쓰기 강좌를 열어 10주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글쓰기.. 문학일기 2015.07.22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는 딸에게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는 딸에게 딸이 꾸준히 노력하여 의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더욱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돌이켜 보면 딸은 의과대학에 진학하려고 몇 번의 여름을 시험공부에 매달려야 했다.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2년 동안 오로지 공부에만 전.. Desire·Vision·Dream 2015.06.21
애타는 마음 (150325)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났던 기러기 가족이 돌아왔다. 먼 길을 날아오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굼뜬 동장군은 몸을 일으키려다 도로 주저앉아버렸다. 엄마 기러기 아빠 기러기 사춘기 새끼 기러기 호숫가 얼음 위를 서성이며 애가 타는지 번갈아 바닥을 .. 문학일기 201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