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라 '타바라즈 토 모바라크 사미라'라고 말하자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고 한다. 생일을 맞아 페르시아어로 생일 축하의 말을 해주고 싶었다. 사미라는 스물일곱이며 이란에서 왔다.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다니는 그녀는 잘 웃는다. 늘 환하게 웃는 그녀를 보면 마음이 맑아진다. 페르시아인 이든, 러..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3.02
자신의 몫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전화가 왔다. 책 몇 권과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카레랑 파스타, 김, 일회용 커피 등을 보냈더니 잘 도착했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식료품을 사는 비용을 절약하게 되었다며 좋아한다. 뭘, 당연한 일을 가지고 전화까지 하다니. 성인이 된 후부터, 정확히 말..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3.02
피부로 느껴지는 불황 디트로이트의 평균집값이 칠만 불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현실을 반영해 주고 있는듯하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니 집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3.02
목을 치면 술이 나온다 목을 치면 술이 나온다 이택희 러시아인들은 펍에서나 식당에서 술을 더 마시고 싶을 때 손으로 목을 톡톡 친다. 어떤 러시아인이든 손으로 목을 가볍게 두드리면 술을 더 달라고 하는 이야기라는 걸 안다. 러시아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황제 피터 대제는 용맹스런 병사에게 상을 내리길 원하였다. 어..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2.28
영국에서의 전화 영국의 브리스톨에 있는 딸아이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딸은 온타리오 주의 해밀턴에 소재한 맥매스터 대학에 다니고 있으면서 한 학기 동안 브리스톨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습니다. 브리스톨 대학은 세계대학 랭킹 100위권, 영국 내에서 10위권 내에 속하는 우수한 학교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만..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2.12
눈 내리는 아침 눈 내리는 아침 이택희 눈이 내린다. 하루 종일 내릴 것이라 한다. 영 거리와 카빌 사거리에 위치한 소담스런 찻집. 차 한 잔 앞에 두고 눈 내리는 모습을 바라본다. 평화롭고 편안하다. 영하 십오 도나 되는 추운 날이지만 가게 안에는 따뜻한 실내의 편안함을 즐기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눈이 작은 동..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1.31
일요일 오후 일요일 오후 외출에서 돌아와 차를 세우는데 옆집 친구 폴이 인사를 합니다. 영하 십도의 추운 날씨임에도 햇살이 드는 차고 앞에 차를 세우고 엔진 오일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비소에 가지고 가면 오일만 바꾸는 데 제법 많은 돈을 달라고 하니 간단..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1.30
페트릭 스웨이지 영화 사랑과 영혼의 주제가가 울려 퍼집니다. 가수의 그윽하고 감미로운 음성이 마음을 울립니다. 영하 십도에 가까운 차가운 날씨에 눈 쌓인 거리를 바라보며 듣는 음악이 한 잔의 따끈한 커피처럼 마음을 녹여줍니다. 젊은 시절 이 노래를 들으며 감상에 젖곤 했습니다. 사랑과 영혼의 주연배우였던..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1.11
눈을 치우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12월 19일 캐나다 토론토에는 눈이 이십 센티나 내렸습니다. 눈 쌓인 거리에는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합니다. 이 곳 저곳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캐나다에서는 눈이 오면 자기 집 앞의 눈은 자기들이 치워야 합니다. 눈을 치우지 않은 내 집 앞에서 사람이 넘어져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1.07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젊은이에게 글로벌 이코니미 시대를 맞아 캐나다 학생들도 캐나다가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제일 많은 학생들이 가지만 최근에는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와 유럽으로도 많이 떠납니다. 더 멀리 떠나는 경우는 인도, 중국, 콜롬비아, 칠레, 니콰라..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0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