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가져보는 상념 <단체산행과 홀로 산행-2004/8/21 관악산 연주암에서> M제약에서 25명이 단체로 산행을 왔습니다. 공개 채용한 사원들의 협동심을 고양할 목적으로 산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떠난 후 반들반들 윤이 나는 쪽마루에 A4용지 놓여져 있어 무심코 읽어 보았습니다. 제목은 ‘공채 21기 관악산 등.. Position 2004.08.25
마음 모습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다르다 8월 21일, 6시 30분 관악산. 계곡을 따라 연주대에 오르다. 걷는 동안 물 흐르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도 이어진다. 연주암에 다다랐을 무렵 도토리 줍은 할머니를 만났다. 짊어진 배낭이 뒤로 축쳐져 있다. 도토리 묵 씹을 때의 물컹하고 씁쓸한 맛을 상상한다. 가을의 초입을 온 몸.. Position 2004.08.23
팔공산 2004년 실질적인 여름휴가의 첫날. 팔공산에 오르기로 하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가만이 않아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 속에서 산을 오른다는 게 이상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산에서는 쉽게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산을 오를라치면 ‘올라야 한다’는 목표가 주어진다. 도.. Position 2004.08.17
영천 영천은 해발 1124m의 보현산이 있고 금호강이 흐르는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이다. 포은 정몽주와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장군, 박인로 장군이 이고장 출신이며 신라시대에 지어진 사찰 거조암(본산은 은해사임)과 은해사가 있는 곳이다. 작은 도시이지만 영천에도 있을 건 다 있다. 학교, 관공서, 도서관, .. Position 2004.08.13
세계로 연결된 통로 영천시립도서관 1층 들어오는 입구에 PC가 8대 설치되어 있다. 이 PC는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 세계로 향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PC를 통하여 전 세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곳에서 AP통신이나 로이터 통신이 전해주는 소식을 접할 수도 있고 뉴욕이나 런던 파리의 도서관이나 박.. Position 2004.08.13
밭작물이 있는 길 영천시립도서관 뒤쪽으로 주택가 있다. 이 주택가 뒤쪽으로 약 오백 미터를 올라가면 자그마한 산이 나온다. 이 동산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인공으로 조성된 곳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좁은 길 옆에 농사짓는 밭들이 여럿.. Position 2004.08.13
홍천 비발디 파크 <주말보내기 2004년 7월 2일-3일> 금요일 홍천 비발디 파크를 갔다. 대명 콘도엔 나인 홀 골프장이 있는데 나인 홀 골프장을 두 번 돌고 콘도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올라오자는 계획이었다. 이 계획을 제안한 사람은 후배 이상용 사장. 많이 망설였으나 한번 가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가기로 작.. Position 2004.07.05
주말보내기(관악산과 풍경도둑놈)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7-28일 이틀간 나름대로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나름대로 욕심이 많아서) 그런대로 의미 있게 보낸 건 사실입니다. 토요일인 27일은 하루 온 종일 헬스 클럽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헬스 클럽에 도착하자 마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약 20분 가량 .. Position 2004.05.27
랑데브 얼마 전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장부장과 골프를 했습니다. 매너가 좋을 뿐더러 매사에 똑 부러지고 실력이 있는 그를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이 이다 보니 가끔 식사도 하고, 골프도 나가는데 한동안 업무에 바빠 서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날도 좋아지고 했으니 오랜 만에 골프.. Position 2004.05.24
35년 만에 찾은 교정-체육대회참가기 지난 일요일(2004년 4월 25일) 졸업 후 처음으로 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한지 35년이 되었으니 꼭 35년 만에 학교를 다시 찾은 샘입니다. 35-41년 전 뛰어 놀던 그 운동장은 흐른 세월 만큼이나 많이 변해 있었지만 그다지 생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어느 곳이.. Position 200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