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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2020년 6월 6일)

이른 아침 집 주변 공원을 두 바퀴 돌았다. 한 번은 시계 방향으로 다른 한 번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어 걸으니 보고 느끼는 게 사뭇 다르다. 같은 길이라도 어느 방향으로 걷는가에 따라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달라지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시계 방향으로 걸으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서는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노래한 나태주 시인의 시구가 떠오른다. 집 주변을 걷다 보면 커다란 연못을 만난다. 물가 주변으로 갈대의 키가 제법 높다. 지난해 키를 키운 갈색 쭉정이들이 허허로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그 아래로 파릇파릇 새로운 갈대가 키를 키워간다. 묵은 갈대 키와 견주어 반쯤은 자란 듯 보인다. 묵은 갈대들이 어린 갈대들에 자리..

미셀러니 2020.06.07

Covid-19 Pandemic과 싸우고 있는 딸을 응원하며

Covid-19 Pandemic과 싸우고 있는 딸을 응원하며 딸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며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이 참 자랑스럽구나. 그것도 콜롬비아 대학병원의 응급실과 Palliative Care 병동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딸뿐만 아니라 사위 닥터 신도 맨해튼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과 인근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니 장하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병원들을 언급할 때 콜롬비아 병원과 코넬 병원,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을 늘 먼저 말하곤 하더구나. 콜롬비아 병원과 코넬 병원에서는 앞으로 환자들이 이렇게 늘어날 수 있다더라, 병상이 이렇게 부족할 것이라더라 등으로 말이다. CNN에서 Covid-19에 관하여 뉴스를 내보낼 때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의 모습을 자주 비추어..

미셀러니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