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보이 골대 뒤편에서 열심히 공을 주워 나르는 할아버지가 보입니다. 슛이 골대를 지나 멀리 날아가면 숨을 헐떡이며 달려가 공을 주어 골키퍼에게 가져다줍니다. 구태여 하라고 해도 귀찮아서 하지 않을 일을 자진해서 하고 계십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고,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닙니다. 가까..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6.05
엘리스 먼로의 고향 윙엄 마을 온타리오 주 휴런 카운티(Huron County) 윙엄(Wingham)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윙엄은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엘리스 먼로(Alice Munro)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넓은 벌판, 푸른 잔디와 농장, 여유롭게 흐르는 강이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엘리스 먼로의 감성이 이런 정서 속에서 자..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6.03
로고스 마을로 부터의 초대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너무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로고스 마을에 초대해주시고 하해(河海) 같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수님 당시 제자공동체의 사랑과 열정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세 차례나 섬기시는 모습을 뵐 기회를 주셨는데 그때마..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5.12
본 시니어 대학 글쓰기 강좌(2014년 봄학기) 본 시니어 대학 2014년 봄학기 강좌가 세 번째를 지나 네 번째 주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이미 등단(캐나다 한국일보 수필부문)하여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시는 김광수 여사와 토론토의 다른 문학강좌에서 학생대표를 하셨던 이욱자 여사, 그리고 꾸준히 서정적인 글을 쓰시는 김..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5.03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라 ‘不要怕 不要悔(불요파 불요회)’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하지 마라. ‘不怕慢 只怕站(불파만 지파참)’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하라.” 모 은행의 지점장을 지내고 은퇴한 친구가 ‘젊어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나이가 들어서는 후회하지 마라..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2.06
냅킨 메모 친절과 배려는 세상을 따뜻하게 한다. 격려의 말로 이웃과 자녀에게 용기를 준다면 좋지 않을까.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주고, 외로운 사람을 위해 말동무가 되어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밝게 만드는 일이다. 발렌타인 씨는 한 식..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1.18
의좋은 두 형제 월남하신 두 형제 분(84세, 82세)은 어린 시절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나란히 6.25전쟁에 참전하여 죽을 고비도 수차례 넘기셨지요. 친척분들은 대부분 북한에 계셔 의지할 곳이라고는 없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분은 일평생 서로 의지하며 돈독한 우애를 지니고 사셨습니다. 동생이 ..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1.16
섬김은 의무 영하 이십도 체감온도 사십 도. 이런 날 갈 곳이 없다면 그야말로 죽음이다. 토론토에도 노숙자가 적지 않다. 살을 에는 추위에 먹을 것이 없고 쉴 곳이 없다면 얼마나 난감할까. 노숙자분들을 위해 따뜻한 저녁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잠자리를 마련하여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보..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4.01.09
가치있는 일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김애영(가명) 양을 만났다. 애영 양은 뉴질랜드에서 3년가량 공부를 한 후 토론토로 와 토론토 대학(University of Toronto)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어릴 때 뉴질랜드로 가서 잠시 머무르며 영어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이후 고등학교 과정을 뉴질랜드에서 마..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2.09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일 토론토에도 노숙자(Homeless people)가 적지 않다.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주무실 수 없기에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을 위해 쉼터를 제공한다. 11월 말부터 3월까지 잘 곳을 마련해드리고 푸짐한 저녁과 아침 식사를 대접한다. 덮고 주무실 담요는 늘 깨끗이 빨아 불편함이 없도록 해드린다. 필자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 2013.12.05